





2023. 02. 17.
혼자 살방살방 걷는 바닷길에 만나는 소확행.
이원면 볏가리마을
바닷가로 내려서면 보이는
구멍이 뻥 뚫린 바위가 덩그러니 서있다.
제 눈엔 꼭 아기코끼리가 물을 먹는것 같다.
그 앞에 아기코끼리를 지켜주는 고래 아줌마와
썰물때면 보이는 연인들의 흔적인 운동화 한짝과 슬리퍼 한짝도
모래위를 다정히 걷는것 처럼 놓여 있다.
물때가 맞지는 않아 연인들의 속삭임을 들을수는 없었지만,,,
일렁이는 파도가 존재함을 말해주는듯 하다.
콧끝에 느껴지는 알싸한 찬바람이 아직은 겨울임을 실감하며
손 호호~ 불어가며 몇장 담고 돌아섰다.
오롯이 혼자 즐기는 영화처럼 달콤한 시간
아기코끼리와 무언의 대화를 나누던 시간을 나는 행복했다 말한다.
또 만나자 덩치 큰 아가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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